0.서론
3년 전쯤에 쿠팡을 통해 구입한 레노버 요가6 노트북 제품의 방향키 (Down키)가 눌리다 마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글로 남겨볼까 한다. 장거리 환경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입하였기 때문에 3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활용 빈도가 많이낮다. 그럼에도 여태 거쳐간 랩탑 노트북중에 키보드 고장이 발생한건 처음이지 싶다.
이 글의 요지가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닌 이러한 시도를 통해 문제 해결의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1. 증상 발현
프리랜서로 개발을 하므로 방향키 사용 빈도가 조금은 높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불구가된 방향키가 생각보다 Down키는 누르는 빈도가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 (안되면 마우스 휠과 클릭을 사용하면 쓸수는 있다__불편을 굳이 즐길 필요는 없지만__) 하지만 쉘 명령어를 사용하는 vi 명령어로 코드 편집시 화상 키보드로 우회 하여 사용해보려 했지만 입력 바인딩이 다른 것인지 방향키 작동이 되지 않아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2. 원인 탐색 (증상이 소프트웨어 적인가 하드웨어 적인가)
사실 기기적 고장을 분석 할땐 딱 두가지 케이스를 두고 판단하면 끝이다.
증상이 하드웨어적 문제인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가 (나름 공돌이적 추론)
그럼 어떻게 소프트웨어적인 고장인지 하드웨어적인 고장인지를 확인할 수 있나?
이 방법은 이미 문제가된 OS(윈도우11 환경)에서 부팅이 종료된 다른 환경에서 작동을 테스트 하면 된다.
그럼 OS 부팅되지 않은 환경은 무엇일까?
다른 OS(리눅스 또는 다른 버전의 윈도우[멀티부팅 가능한])를 설치해서 테스트 해볼수는 있으나 지금 여건상 그 과정은 너무 오래 걸리므로 아주 빠르게 확인하는 과정은 노트북 바이오스를 진입해서 입력해보는 방법이다.
현재 디바이스의 고장은 방향키 Down이므로 바이오스 메뉴에서 위아래로 이동만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바이오스에 어떻게 들어가나요?
이 방법은 추후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하드웨어 제조사 마다 바이오스 진입 방식이 다르므로 간단한 검색을 통해 진입 안내가 된 글이 많으니 참고 바란다.
바이오스에서도 되지 않는다! ( 귀찮게 됐다 )
3. 서비스 센터와의 사전 조우 (사후약방문)
나는 서비스 센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MBTI를 공개할 생각은 없지만 끝자리가 P다.
공돌이에겐 서비스 센터는 최후의 보루이므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고치는 시대가 오지 않았을까 라는 신념같은 추론을 버리고 레노버 홈페이지에 방문해 본다.
https://pcsupport.lenovo.com/hk/ko/products/laptops-and-netbooks/yoga-series/yoga-6-13are05/82fn
laptops and netbooks :: yoga series :: yoga 6 13are05 :: 82fn Lenovo PC Support - Lenovo Support HK
: : : :
pcsupport.lenovo.com
레노버 서비스 홈페이지 접속후 진단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내 제품이 무엇인지 스캔하여 상세하게 보여준다.
아무리 컴퓨터 지식이 많아도 고객센터의 상담을 통한 메뉴얼대로의 프로세스 대로 진행하는게 현명하다. 요즘 같은 경우는 비대면으로 하는 채팅상담 서비스가 있다. 방문전에 미리 상담을 통해 절차대로 진행해서 안될 경우에는 방문하기로 한다.
온라인 상담을 통해 제공 받은 메뉴얼
https://download.lenovo.com/consumer/mobiles_pub/yoga_6_13are_ug_ko.pdf
5페이지를 참고 하여 진행하라고 하였다.
상담 엔지니어가 제공해준 프로세스
1. PDF 받아 5페이지 확인
2. 현재 작업하는 사항들을 저장하고 종료 디바이스에 연결된 장치 모두 제거( USB 및 외부 모니터 연결 장치등)
3. 전원 종료
4. 전원 버튼을 15초 동안 길게 누름
5. PDF 5페이지 이미지를 참고 노트북 하단 Novo라는 구멍을 클립으로 15초간 길게 누름 (스마트폰 유심 칩 트레이 분출 클립을 사용함)
와 된다! 놀랍게 Down 키가 잘 눌린다.
해결 되어 기쁜 나머지 친구에게 자랑하고 다음 날 해보니 안된다.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다 그건 별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거다.
4. 서비스 센터와 조우 (기우)
상담을 통해 수원에 있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로 한다. 앞에 두분이 서비스를 끝내고 30분 정도 지나서야 점검을 했다. 사실 엄청난 분석이 있을줄 알았지만 시리얼 확인 후 서비스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키보드 전면 수리 밖에 없다고 했다. (부분 수리라는건 없다는 거다)
또한 보증 수리가 3년이라 그래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나의 착오였다 1년 이내의 기준에는 모든 대상이 무상이지만 1년 이후 부터는 키보드는 보증 수리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3년 이내의 수리 대상은 오로지 메인보드 불량시만 해당된다고 한다.
고로 키보드 수리시 지불해야할 비용은 키보드 모듈값 23만원내외(__멘탈이 흔들려서 단기 기억으로__)이고 공임비가 4만5천원 이라고 하였다. 짧은 순간 짱구가 굴러간다. 주황색근채소 / 미드&하이스쿨월드 / 성능 좋은 보급형 노트북 키워드가 머리를 스친다 이 금액을 지불 하고 수리를 진행하는 건 무리라 생각하며, 과감히 수리를 포기 하고 나왔다.
5. 다른 방안을 찾다.
할 수 있는 케이스를 생각해 보았다.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 보고 많은 케이스를 테스트 해보았고 할 수있는 최대한의 방안 3가지를 도출했다.
1. 접점 부활제를 구입하여 해당 스위치에 도포 (청소)
2. 알리(aleexpress)에서 키보드 모듈을 구입 가능하다. (비교적 저렴 단, 모든 수리는 셀프)
3.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여 사용 (휴대성이 떨어짐)
이후 진행 상황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